< 작품정보 >
감독: 해롤드 래미스
개봉: 199.12.04
장르: 코미디
출연: 빌 머레이, 앤디 맥도웰 외
< 줄거리(출처: 다음 영화) >
자고 일어나면
매일 똑같은 날, 똑같은 장소라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잘나가는 기상 캐스터 필 코너스는
매해 펑츄토니에서 열리는 성촉절
취재를 위해 촬영을 나갔다가
희한한 경험을 하게된다.
취재를 건성으로 끝내고 돌아가려는데,
기상예보에도 없었던 폭설을 만나
발이 묶이게 되고, 다음날 일어났더니
날짜가 하루 지난 것이 아닌
바로 어제의 그날, 그 장소!
꿈인가 생각해도 어제와 너무도 똑같고,
단순한 기시감이라고 하기에도
어제와 너무나 일치한다.
어제와 똑같은 오늘이 반복되자
필 코너스는 매일 매일을 관찰하여
여자를 꼬시기도 하고, 금고 수송차량을
털어 멋진차를 사기도 한다.
하지만 반복되는 나날들에
환멸을 느끼게 되자 이번엔 콜레스테롤,
비만 등은 신경도 쓰지않고
마구 먹어버린다.
그리고 자살을 시도하기도 하는데....
그래도 일어나면 바로 어제의 그 시간, 그 장소!
그런 가운데 함께 온 신임 프로듀서
리타의 착하고 순수한 마음을 알게되고,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
매일매일 그녀의 생각과 행동들을
익히게 되고, 그녀의 마음을 얻으려하지만
하루만에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도 있는 법.
필 코너스는
언제까지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묶여있게 될까?
< 감상평(※스포일러 주의!) >
영어 원제목과 달라 찾아보니,
반복되는 '성촉절' 자체가
제목이었다.
'시간'을 주제로 다루었던 영화 중,
<엣지 오브 투모로우>와
<해피 데스데이>를
아주 재미있게 봤었다.
이 작품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하여
오리지널의 감동(?)을 느껴보고자
보게 된 고전영화!
원하든 원하지 않든
반복되는 똑같은 하루에 대해
인간이 어떻게 반응할 수 있는지
왠만한 모습은 다보여주는 것 같았다.
인정못하다가, 화를 내다가,
포기하다가, 마구잡이로 살다가,
자살까지 시도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인공은
뭔가 가치있는 일을 하나하나씩
배우거나 실행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리고, 잔머리를 써서 어떻게든
사귀어보려고 했던 여주인공은
오히려 먼저 진솔한 모습에
다가오게 된다.
주인공은 불가항력적인
매일매일을 반복해서 산다.
그런데 우리 역시,
매일매일 다른듯 같은
같은듯 다른 하루를 산다.
결국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쓸 것인지는 스스로에게
묻고 답해야 하지 않겠냐는
감독의 질문이 들리는 것 같다.
고전 영화임에도
배경이나 의상 외에는
전혀 촌스럽고 어색한 스토리가
아니어서 즐겁게 감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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