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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삐뚤어진 천재 과학자의 우주? 블랙 미러 시즌 4 - 1화 USS칼리스터 (Black mirror - USS callister)

by 케이트의 영화리뷰 2020.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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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차 정보 >

* 블랙미러 시즌 4 - 1화 USS 칼리스터
* 방영일: 2017.12.29(금)
* 수상: 2018 Primetime Emmy 어워드 
TV 부분 수상작

 

 


< 줄거리 >


인피니티라는 가상 우주게임을 창조한 
천재 게임개발자 데일리.

하지만 현실 속에서는 그를 존중하지 않고 하찮게 여기는
바람둥이 CEO에게 무시당하며 하루하루 살아간다.

 

 

게임의 창조자이지만, 현실에선...

 


CEO뿐만 아니라 사무실의 직원들이
보이게 때로는 보이지 않게 그를 비웃는다.

그러던 어느날 자신이 디자인한 게임을
진심으로 존경한다며 다가오는 신입사원이 인사한다.

그녀 덕분에 하루가 기분 좋아졌지만,
그마저도 앗아가려는 얄미운 바람둥이 CEO.

그러나
그에게는 세상에 공개하지 않은 자신만의 게임세계가
있었으니, 바로 USS 칼리스터라는 
자신만의 우주 함대 세계.

퇴근 후, 접속하는 데일리 만의 세계 속에
현실에 있었던 사람들이 충성스런 부하들로 등장한다.

그곳에서 데일리는 전지전능한 신처럼
모든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데...!

 


< 감상평 / ※ 스포주의 !!! >

 


시작하자마자 약간 빛이 바랜 TV화면에서 보여주듯
오버액션 스러운 SF 우주 과학 씬이 짧게 등장한다.

 


그리고 그 모든 상황과 인물들은
충격적이게도 가상 게임 현실인 '인피니티' 속이라는 것!

 


개인적으로 SF영화 중 우주 컨셉을 좋아하는데,
일부러 그런 것인가? 싶게 약간 유치한 퀄리티의
의상이나 배경을 일부러 앞부분에 배치했던 것이었다.

 

 

누군가가 당신을 복제해서 가상세계에 넣어놓는다면?

 


엄청난 게임을 개발한 훌륭한 실력의 
개발자 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현실 속에서 자신을 불쾌하게 했다는 이유로
그사람의 DNA를 채취해서 게임에 복제해 놓는다?
그리고 기분나쁠 때마다 접속해서 그 캐릭터를 괴롭힌다?

 

 

 

 

이따가 말할께 ㅋㅋㅋ

 

 

 

아까 뭐라고?? 에잇!!

 


블랙미러 시리즈에서 반복적으로 제시하는
'인격'과 '가상현실', 실체가 없는
 '자아(코드, 쿠키 등으로 표현됨)'에
대해 질문이 계속된다.

 


즉, 현실의 기준에서와 가상의 기준에서
어디까지가 허용 가능한 과학기술이고
어디부터는 범죄라고 봐야 할 것인가? 에 대한 것이다.

 

 

맘에 안드는 사람의 DNA를 채취하는 것 부터가
애초에 현실에서는 불법이다.
결과물은 범죄가 아니더라도 방법이 범죄라면?

 

 

자기 함정에 자기가 빠져버림 ㅠ

 


결과적으로, 본인이 복제한 캐릭터 때문에
본인이 설계한 게임속에 영원히 갇혀버리는
결말을 맞이하는 주인공.

 


의식이 갇혀버린 그의 실제 눈에서
눈물이 흐르는 장면이 복잡 미묘하다.

 


주제도 흥미롭고, 표현방법도 재밌지만
무엇보다 항상 철학적인 질문을 하는 블랙미러 시리즈.

 


생각해볼 거리를 던져주는 작품을 좋아한다면,
꼭꼭 봐야할 에피소드로 추천한다!

*** Kate’s 총점: 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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