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신작 - 래치드(Ratched) "
* 줄거리:
1940년대 미국, 미스터리한 간호사가
은밀하게 정신병원에 잠입한다.
병원에서 벌어지는 비밀에 감춰진
실험들을 통해 섬뜩한 괴물로
변해가는 그녀의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호러 심리물.
* 회차
: 총 8부작
* 출연진
: 사라 폴슨, 신시아 닉슨,
샤론 스톤, 존 존 브라이언스 외
* 감상평(스포일러 포함, 주의!)
개인적으로 공포물을 좋아하지 않는데,
보게 된 이유는 단순했다.
넷플릭스 인기작이라며 뜬 목록에
주연여배우 사진을 보고
배우를 헷갈렸기 때문!
아랫입술 부분을 제외하면 정말
소름끼칠 정도로 닮았지 않은가?
왠일로 공포/호러 작품을 했는가 싶어
보게 된 미드였다.
나중에 알고보니 전혀 다른 배우였다.^^;
여튼, 초반에 여주인공의 사연이
밝혀지기까지의 과정은 상당히 흥미롭다.
또, 눈부시게 아름다운 화면 색감을
자랑한다.
마치 색상 조합에 대해 신의 경지에(?)
다다른 것 같은 연출을 해낸다.
밝은 민트색이 이렇게까지 쨍하고
아름다운 색상이었나, 싶어진다.
더불어, 그 색상 안에다 사이코적인
이미지를 아주 잘 녹여내는 것 같다.
주인공인 밀드러드 래치드가 모는
클래식한 자동차와,
그녀가 근무하는
병원의 간호사복이 바로 민트색이다.
뿐만아니라, 장면 장면마다
구도와 색상 조합 등을
아주 공들여서 연출했다는 느낌을
강력하게 받았다.
사실 스토리는 그닥 흥미롭지 않았다.
연쇄살인마 또는 정신병에 관련된
어떤 스토리를 이끌어 나가는 걸까
궁금해지려다가 만 느낌이다.
(초반에는 여성판 '덱스터'같은
기획미드인지 궁금해졌었다.)
중간 중간 훌륭한 연기력을 보여주는
배우를 만날 수는 있지만
시즌 끝까지 보고 싶어질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왼쪽 배우가 다중인격을 엄청나게
잘 표현해낸다.
연기를 너무 잘해서 해당 신을
두번이나 돌려봤다..!
상처받은 여인,
어린아이의 모습,
괄괄하고 폭력적인 아저씨까지.
몸짓에서 목소리와 표정이
어쩜 그렇게 다른사람 같이
표현을 잘하는지 신기방기했다.
한가지 재미있는 연출은,
등장인물이 처한 상황이나
심리가 급변할 때
화면 색상을 전체적으로 하나의
색상으로 바꾸며 뒤덮을 때가 있다.
(빨강, 보라, 파랑, 민트, 등등)
재미있는 연출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미국드라마 아니랄까봐
중간 중간 뼈 부러뜨리기+피철철
연출하는 잔인한 장면들도 나온다.
* 주의:
비위 약하신 분들은 보지 않는걸
추천한다.
각종 신체 훼손 장면이 꽤 적나라하게
묘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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